11월 1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18 18:05

▶ 태국에서 월드컵 총 64경기 무료 시청 가능해져

(사진출처 : PPTV)

  한국 대표 등 32개 팀이 출전하는 ‘2022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Qatar 2022)’이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에 걸쳐 카타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2022 FIFA 월드컵'의 방영권을 구입하지 않은 태국에서 문제가 해결되어 TV에서 무료로 총 64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FIFA와 태국 스포츠청(การกีฬา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SAT)이 '2022 FIFA 월드컵' 태국 방영권 가격에 대해 할인 협상 끝에 3,300만 달러로 합의했다.

  3,300만 달러에는 태국 스포츠청이 FIFA에 지불해야 하는 15% 세금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방영권에 드는 총비용은 약 14억 바트가 된다.

  방영권 구입에는 태국국가방송통신위원회가 6억 바트를 부담했고, 태국스포츠청은 남은 자금을 민간 기업에 요청해 True Corporation, Thai Beverage, PTT가 총 4억 바트를 기부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나머지 4억 바트를 어디에서 충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 방콕 수도권 공터 가격, 지난해에 비해 약 10% 상승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증권거래소(SET) 상장 부동산개발회사 쑤파라이(Supalai)에 따르면, 방콕 수도권에서 올해 3분기(7~9월) 공터 가격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상승해, 지난 5분기 중 최고가가 됐다.

  뜨리데차(Tritecha Tangmatitham) 쑤파라이 사장은 "올해 고정자산세 세율이 정상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방콕과 그 인근도에서는 공터 판매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지를 소유하는 것이 부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나 고정 자산세를 납부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은 이미 토지를 방치하고 있으며, 지금 토지를 구입하고 있는 사람들은 납세를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판 '미슐랭 가이드 2023' 빕 구르망 189 레스토랑 발표

(사진출처 : Pattayamail)

  태국판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는 2023년판부터 대상 범위가 방콕, 아유타야, 치앙마이, 푸켓, 팡아에 가세해 이싼 지역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미슐랭 가이드 2023’ 빕 구르망 189개점이 11월 17일에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53개 식당이 추가되었다.

- 방콕 근교 82개 식당

- 아유타야 13개 식당

- 치앙마이 27개 식당

- 푸켓 23개 식당

- 팡아 11개 식당

- 이싼 33개 식당(나콘라차씨마 9개, 컨껜 11개, 우본랏차타니 6개, 우돈타니 7개)

■ 자세한 내용 : https://guide.michelin.com


▶ 천연자원 환경 범죄단속국, 라오스에서 밀수된 호랑이 4마리를 압수하고 밀매하려던 태국인 남성 체포

(사진출처 : MGR)

  경찰 천연자원 환경 범죄단속국(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al Crime Division)은 동북부 묵다한도에서 아기 호랑이 4마리를 판매하려던 64세 태국인 남성을 함정수사로 체포했다.

  천연자원 환경 범죄단속국은 야생동물 밀수출입 매매를 하고 있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잡고 수사를 실시해, 수사관이 손님을 가장해 남성과 접촉해, 아기 호랑이 4마리를 200만 바트에서 150만 바트로 할인해서 구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수사관은 11월 15일 이른 아침 묵다한 도내 PTT 주유소에서 라오스에서 구입했다는 생후 2개월 정도 된 아기 호랑이 4마리를 가지고 나타난 남성을 체포하고. 호랑이 4마리를 압수했다.

  압수된 아기 호랑이는 씨싸껟 도내 야생동물 번식장으로 옮겨졌다.


▶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 매각 추진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이 태국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회사가 보유한 '다올 타일랜드'의 지분 69.9%에 대해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 금융지주, 증권사 등을 접촉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1천억원대의 인수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법인이다.

 

▶ [특파원 시선] 미·중 충돌과 태국 '대나무 외교'

시진핑 중국 주석(왼쪽)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달 25일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 표결을 위한 긴급특별총회가 개최됐다.

  143개국 찬성, 5개국 반대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된 가운데 태국의 표가 파장을 일으켰다. 태국은 중국, 인도 등 34개국과 함께 기권했다. 태국 언론도 비중 있게 다룰 만큼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서방 진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태국은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졌다.

  10월 기권표는 '배신' 혹은 '변심'으로 비칠 만도 하지만, 태국의 외교 행보를 보면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태국을 찾아 "중국과 태국은 한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라며 유대를 과시했다. 며칠 뒤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문해 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우방'임을 강조했다.

  중국과 '가족 같은 사이'이자 미국의 '오랜 친구'인 태국은 가장 민감한 분야 중 하나인 군사 부문에서도 두 나라 사이를 넘나든다.

  탱크, 잠수함, 상륙강습함 등 중국산 무기를 대거 수입한 태국은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구매를 추진 중이다. 8월 중국과 연합 공군 훈련을 했고, 내년에는 미국과 대규모 연합 훈련을 하기로 했다.

  태국의 '자유분방한' 외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연료, 식품, 비료 수입 등을 논의하는 등 러시아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중 갈등 속에 새삼 주목받고 있지만, 실리를 추구하는 태국의 중립 외교는 오랜 전통을 가졌다.

  역사적으로 태국 외교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는 않는다고 해서 '대나무 외교'로 불린다.

  동남아 주변국들이 모두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 시기에도 태국은 유연한 외교 전략으로 독립을 지켜냈다.

  미얀마타임스 편집장 출신인 국제전문가 카위 총키타완은 방콕포스트 칼럼에서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피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작은 나라들처럼 태국은 서구의 식민지화에서 나라를 구한 외교술로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우방이었으나 최근 수년간은 중국으로 기운 듯했다.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정권에 미국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계가 냉각되자 중국에 밀착해왔다.

  미국이 한동안 소원했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태국이 양강의 '구애'를 받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됐다.

  동남아는 세계 패권을 놓고 정면으로 맞붙은 미국과 중국이 영향력 확대에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피아가 명확한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지 않았기에 제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동남아 국가들의 '몸값'이 뛰는 이유다.

  동남아의 리더 역할을 했던 태국이 최근에는 지나치게 자국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로 일관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미얀마 사태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대나무 외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타니 상랏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태국 매체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대나무 외교에 대한 경멸과 비판이 있지만 태국은 다른 나라가 아닌 태국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유엔과 아세안 헌장에 명시된 국제 원칙을 지지한다"며 "그래서 태국이 모든 외교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과 균형 속에 자국 이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평화를 추구한다는 명분까지 얻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태국은 18일 방콕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도약의 기회로 삼으면서 갈등의 중재자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처한 외교적 상황과 전략은 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실리를 추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외교는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

 

▶ 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태국산 ‘코랏 와규’ 제공

(사진출처 : Thansettakij)

  동북부 나콘라차씨마에서 키운 소고기 '코랏 와규(Korat Wagyu)'를 사용한 요리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코랏 와규(โคราชวากิว)’는 이 지역에 있는 쑤라나리 공과대학(Suranaree University of Technology, STU) 농업기술연구소 랑싼(ดร.รังสรรค์ พาลพ่าย) 교수가 20년 전부터 개발해 왔던 것으로 당시 광우병 영향으로 일본에서 와규를 수입할 수 없었던 것으로 호주에서 ‘와규’를 수입하여 연구 개발한 것이다.

  현재 ‘코랏 와규’는 쇠고기 순위 중에서 최고인 A5 등급을 받고 있다.

 
▶ 남부에서 최초로 무슬림 여성이 빧따니도 도시자로 임명돼

(사진출처 : Matichon)

  남부 빧따니도(Pattani province) 도지사에 이슬람교도 여성 파띠모(พาตีเมาะ สะดียามู, 57)씨를 임명하는 내무부 법령이 11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승인되었다. 여성 이슬람교도가 도지사로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77개도 중 남부 14개도는 이슬람교도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남부에 위치한 빧따니, 얄라, 나라티왓의 3개도는 이슬람색이 강한 지역이다.

  파띠모 씨는 얄라도 출생으로 지금까지 얄라와 나라티왓 부지사를 역임한 적이 있다.

  도지사는 방콕에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되지만, 다른 도에서는 내무부에 의해 임명되고 있다.

 
▶ 캄보디아 자스민 쌀 품종 'Phka Rumduol'이 'World's Best Rice 2022' 수상

(사진출처 : Nation News)

  남부 푸켓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The Rice Trader World Conference'에서 캄보디아 자스민 쌀 ‘Phka Rumduol’이 'World's Best Rice 2022'를 수상했다.

  ‘Phka Rumduol’은 장립종 자스민 쌀 일종으로 캄보디아 농업 R&D 연구소가 10년간의 개발과 시험 이후 1999년에 출시해, 국제 구매자에게 최고로 선택되었다.

  한편, 2020년과 2021년에는 태국 홈말리(Hom Mali Rice)가 세계 제일의 칭호를 획득했었다.

 
▶ 싸타힙 해변에서 백인 남성 시신 발견돼

(사진출처 : Khaosod)

  동부 촌부리도 싸타힙군 해변에서 11월 17일 턱수염이 있는 외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현장에서는 사망한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배낭도 발견되었다.

  시신은 해안에서 200미터 떨어진 앞바다에 떠있었으며, 나이는 40세에서 50세 정도로 하얀 피부에 장신, 그리고 턱수염이 있었다. 또한 배낭에서는 1킬로의 돌과 담배 1갑, 콘돔이 들어가 있었다.

  시신은 사후 2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이며, 몸에서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 파타야에서 오버스테이 부부, 푸켓에서 빌린 자동차를 무단으로 판매

(사진출처 : MGR)

  11월 8일 동부 파타야에서 오버스테이 중이던 독일인 남성(47)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또한 아내인 독일인 여성(34)도 오버스테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부는 푸켓에서 빌린 렌트카를 무단으로 판매한 혐의로 경찰이 행방을 쫒고 있었으며, 파타야에서 검문 중 체포되었다.

  푸켓 경찰에 따르면, 독일인 여성은 지난 2월 5일 SUV를 한 달에 32,000 바트에서 대여하기로 하고, 14,000바트를 선불하고 나머지 18,000바트는 반환시 지불하기로 했다.

  그러나 얼마 후 렌트카 업체가 GPS로 위치를 확인한 결과 렌터카가 말레이시아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어 독일인 여성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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